네 명이 나오는 인터뷰 영상, 목소리 큰 사람만 계속 들렸다
네 명이 함께 참여하는 좌담 형식의 인터뷰 영상을 촬영하고 편집하면서, 각자 핀마이크를 착용했음에도 유독 목소리가 크고 톤이 강한 한 명이 전체 대화의 균형을 계속 무너뜨리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개별 마이크 볼륨을 맞춰서 녹음했다고 생각했는데, 편집본을 들어보면 여전히 한 사람 위주로 들렸습니다.
목소리 크기가 아니라 발화 습관의 차이였다
실제로 마이크 입력 레벨 자체는 비슷하게 맞춰져 있었는데, 문제는 절대적인 볼륨이 아니라 그 사람의 말하는 습관, 즉 문장 끝을 강하게 마무리하거나 말이 빠르고 겹치기 쉬운 스타일 때문에 상대적으로 더 존재감 있게 들리는 거였습니다. 단순히 게인을 낮추는 것만으로는 해결이 안 되는 문제였습니다.
화자별로 개별 컴프레션을 다르게 걸었다
목소리가 강한 화자에게는 조금 더 강한 컴프레션을 걸어서 피크를 눌러주고, 상대적으로 조용한 화자에게는 약한 컴프레션과 함께 살짝 게인을 올려서, 각자의 발화 스타일에 맞춰 개별적으로 다이나믹을 조정했습니다. 전체에 동일한 처리를 걸 때보다 훨씬 자연스러운 균형이 나왔습니다.
말이 겹치는 구간은 우선순위를 정해 정리했다
네 명이 동시에 말하는 순간들이 자주 있었는데, 이런 구간은 내용상 가장 중요한 발언을 우선 살리고 나머지는 자연스럽게 배경으로 낮추는 식으로 편집에서 직접 조정했습니다. 모든 목소리를 동일한 비중으로 두려 하면 오히려 아무 말도 제대로 안 들리는 상황이 됐습니다.
패닝으로 화자 위치를 구분해줬다
네 사람의 목소리를 화면상 앉은 위치에 맞춰 살짝씩 다르게 패닝했더니, 여러 목소리가 겹치는 순간에도 청취자가 훨씬 수월하게 각각의 목소리를 구분해서 들을 수 있었습니다. 정중앙에 모든 목소리를 몰아두던 이전 방식보다 명료도가 확실히 나아졌습니다.
편집 순서를 바꿔서 조용한 화자부터 먼저 다듬었다
보통 목소리 큰 사람부터 먼저 손보게 되는데, 순서를 바꿔서 가장 조용한 화자의 발화를 먼저 명확하게 다듬어두고, 그 기준에 맞춰 나머지를 조정하는 방식이 전체적인 균형을 잡기에 더 수월했습니다.
결국 개인차를 인정하고 각각 다르게 다뤄야 했다
모든 화자에게 동일한 처리를 적용하는 게 공평해 보였지만, 실제로는 각자의 발화 특성에 맞춰 다르게 다뤄야 진짜 균형 잡힌 결과가 나온다는 걸 이 작업을 통해 배웠습니다.